【 앵커멘트 】
최근 보험사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모바일슈랑스 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생명이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보험사들의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모바일 유통채널까지 담당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오늘(5일) 시작한 모바일 보험대리점 아이올(iALL)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자사의 상품뿐만 아니라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일종의 마트같은 유통채널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이나 유학생보험, 흥국화재의 운전자보험 등 타사의 상품을 한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선택하고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넣으면 카카오톡처럼 '선물하기'나 '조르기'도 가능합니다.

여행보험의 경우 3천원 안팎의 일회성 보험료만 내면 되는 만큼 선물하기 기능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규 미래에셋모바일 대표이사는 "미래에셋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로 구현한 금융·보험 오픈마켓을 도입한다"며 "최고의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모바일 보험대리점(GA)인 만큼 극복해야 할 문제점도 남아있습니다.

경쟁 보험사의 입장에서 '남 좋은일만 시킨다'는 우려를 설득해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해야 한 곳에서 여러 상품을 가입하는 보험대리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샛생명은 외국계 손해보험사 3~4곳과 추가로 제휴를 진행하고 이후 대형 손보사들과도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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