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축목적으로 가입했던 보험이 알고보니 종신보험이거나 충분한 상품설명 없이 변액보험에 가입했다는 이야기, 주변에서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보험을 가입할 때 어떤 보험사의 상품을 주의해야 하는지 김용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보험상품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축목적으로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에 가입하거나 투자손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변액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

보험에 가입할 때 수 많은 보험사 가운데 어떤 보험사를 고를지도 쉽지 않습니다.

보험사들의 상품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집계한 결과, 종신보험을 가입할 때는 동양생명을, 변액보험을 가입할 때는 현대라이프생명을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비율 1위는 동양생명으로 신계약의 1.46%가 잘못 판매됐습니다. 동부생명은 1.42%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고 흥국생명이 1.31로 뒤를 이었습니다.

변액보험 분야에서는 현대라이프생명이 압도적으로 높은 2.52%의 불완전판매 비율을 기록하며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DGB생명과 동양생명도 전체 평균에 비해 비율이 4배나 높았습니다.

저축보험은 대체로 낮은 불완전판매 비율을 기록한 가운데 PCA생명만 압도적으로 1%의 불완전판매비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종신보험 판매에서 푸르덴셜생명은 불완전판매 비율이 0.06%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적었습니다.

저축과 변액보험에서 전체 판매건수가 적긴했으나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불완전판매 제로라는 결과물도 독보였습니다.

올해 4월 보험업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보험협회는 과거와 달리 채널별 불완전판매 비율 뿐만 아니라 각 보험사의 상품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공시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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