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과 수익 악화로 자금난에 처한 상장사들이 올 들어 전환사채, CB 발행액을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로 늘렸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올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CB발행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발행공시 총액은 올 들어 5조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주인수권부사채, BW 발행공시 총액은 5천245억원으로 72% 증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난달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후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자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의 기업들이 CB와 BW를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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