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 한한령 공포, 화장품주 주가 타격은?
A. 화장품업종 주가는 전체 시장 대비 크게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1월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이유는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 도입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류 콘텐츠를 규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중국 정부의 한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화장품업종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다. 현재까지 7월 이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화장품업체 및 코
스맥스,
한국콜마 등 주요 화장품OEM/ODM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중소형 브랜드업체들의 경우 중국 따이공 규제 및 통관절차 지연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이들 업체들이 유통망이나 중국 현지 시스템이 아직 안정적으로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Q. 우려 ‘과하다’? 국내 화장품, 중국시장 성장세는?
A. 최근 화장품산업의 성장 둔화와 벨류에이션 레벨 다운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으며 중국 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점유율 상승세와 동남아, 미국 및 유럽 및 신규 지역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화장품업체들의 중국 및 해외 현지 판매 비중이 과거 대비 크게 확대되었기 때문에 현지화된 업체들의 중국 본토 및 해외에서의 높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Q. 중국발 타격, 화장품주 ‘업종 내 방어주’는?
A. 작년 같은 경우 중국 리스크가 발생할 때 직접적인 관련 매출 비중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었던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이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무엇보다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 시점에서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최저 수준에 위치한
LG생활건강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Q.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꺾인 대장주, 전망은?
A.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최근 우려 대비 대형화장품 업체들의 면세점 채널 상대적 선방 예상, 면세 채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이미 시장이 기대하는 낮은 수준에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 채널 성장률 강화와 견조한 해외사업 실적 지속되며 내년 주가 점진적 회복 기대한다.
Q.
한국콜마, 해외 ODM업체 잇따른 인수…투자의견은?
A. M&A를 통해 해외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해외 부문의 성장 속도가 낮은 측면이 있었는데 향후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률 하락 요인이 잠재한다.
Q. ‘
SK바이오랜드·
연우’ 부자재 업체 주가는?
A. 화장품 부자재 업체들은 브랜드 업체들과의 실적 연동성이 OEM/ODM 업체 대비 높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그들의 주요 고객사인 대형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의 추세에 후행하여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주가가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Q. 암울한 화장품주, ‘반전’ 모색할까?
A. 4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 다소 높은 반면 2017년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이미 크게 낮은 상황이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전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미 역사적 최저점에 위치한 대형화장품 업체들과 내년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매수를 고려할 수 있겠다. Top-picks는
아모레G와
LG생활건강 제시한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by 매일경제TV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