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연말 인사철로 접어들었는데요.
어제(28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6명을 승진시켰습니다.
비교적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인데요. 롯데와 신세계의 연말 인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롯데 중 현대백화점이 가장 먼저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은 12월 중순에 연말 임원인사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사장단 인사만 따로 발표했습니다.

사장급 이상 승진자가 많아 다소 이른 시기에 사장단 인사만 따로 발표했다는 설명입니다.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 6명이 승진했는데 이동호 현대백화점 사장이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2인자의 위치를 확고히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실적이 좋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비교적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음달 중순 진행될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상당 폭의 승진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습니다.

반면 올해 검찰 수사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으로 어려움을 겪였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롯데는 임원인사 시기와 방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연말 임원인사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내일(30일) 1년만에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사장단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신 회장이 조직 개편과 연말 인사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주목됩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정기 인사를 이번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의 남매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CEO급 인사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60대 이상 전문경영인들의 세대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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