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90원 하락한 1,174.50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74원대 등락 중.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 제한되는 가운데 강달러에 대한 차익실현 집중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상품수지는 620억 달러 적자로 예상보다 적자 폭이 컸고, 11월 서비스업 PMI는 54.7로 전월 대비 하락. 미 국채금리는 추가 상승이 주춤하며 2년은 2bp 하락, 10년은 0.4bp 상승.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합의 불확실성에 4% 하락. 한편 영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5%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11월 소매판매는 1년래 가장 가파른 증가세 나타냄. 중국 인민은행은 상하이 자유무역지구를 통해 해외투자로 위장한 본토 자본의 유출을 경고하기도. 달러지수는 101.4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062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058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12.5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13엔에 하락 마감.
달러지수가 11월 저점 대비 5%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한 가운데 랠리가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 트럼프 당선에 따른 미국의 가장 강력할 경기 부양, 재정확대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 금리 상승 압력 기대가 강달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강달러 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되나 향후 미달러 강세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완급을 조절할 듯. 올해 미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렸던 것은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에도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연되면서 실질 금리 상승이 제한됐던 것에 기인하며, 내년 물가 상승 압력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금리인상이 아주 완만한게 나타난다면 미달러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음. 연준의 향후 스탠스 주목됨.
강달러 속도 조절과 월말을 맞은 네고로 금주 환율은 하락 압력 받겠으나 OPEC 회의와 주후반 있을 이탈리아 국민투표 등의 대외 이벤트가 불확실성을 제공하며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임. 금주 미국 3분기 GDP 수정치, 주택지표, 소비자신뢰지수, 개인 소득 소비, 제조업 지표,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중국 제조업, 서비스업 지표 발표 대기. 30일에는 OPEC 감산 관련 회의가 4일에는 이탈리아 국민투표 예정. 대내외 여건들이 하락 우호적이나 이벤트 불확실성과 강달러 추세에 대한 믿음은 지지력 제공할 듯. 금주 예상 범위는 1,170원~1,190원. 금일은 강달러 속도 조절과 월말 네고로 하락 예상되며 1,17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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