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 확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록 공개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OPEC 정례회의 결과가 국내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경제일정을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달러 초강세 영향으로 외국인이 손 털고 나가면서 국내증시는 1970선대로 밀린 채 지난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지만 외국인 이탈이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오는 30일에 열리는 OPEC 정례회의가 국내증시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OPEC 정례회의에서 이라크와 이란의 감산 합의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인프라투자 확대 기대감에 따라 소재와 산업재 등 업종의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소재와 산업재의 경우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으로 OPEC회의에서의 결정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재정 정책 확대 기대감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1월 FOMC회의록을 보면 위원들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는데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다음달 FOMC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영향들로 국내증시가 1,900선 중후반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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