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선사 ‘바닥권 경쟁’ 돌입? 업황 분위기는?
A. 바닥권 맞다. 그런데 밑바닥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2017년 상반기까지 힘든 시기가 이어지면서 추가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하반기 즈음에 상선, 해양플랜트 모두 턴어라운드 예상된다.
Q. 환경규제 강화 이슈 등..조선업황 주목할 이슈는?
A. 환경규제는 점차 강화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단기에 영향을 받을 만한 내용은 없으며 2020년 이후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노후선종 해체 등은 2018년 이후부터 급격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신조선에 영향은 2018년 이후라 생각이 든다. 단 앞으로 친환경선박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Q. 조선사 ‘수주 잔량’현황은?
A. 전세계 조선사가 거의 같은 상황이다. 2018년 1분기까지 수주잔고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되고 매출액기준으로는 연말이면 약 1년치 남았다고 보시면 된다.
Q. 정국 리스크에 또 삐걱하는‘구조조정’, 향방은?
A.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이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일단 생명연장 수준으로 본다. 정부의 힘이 약한 가운데 당장 인위적인 산업재편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대안이 없다. 다행히 채권단입장에서 기존 이자지급성 부채에 대한 출자전환을 얘기했을뿐 신규자금 투입은 없기 때문에 3사 유지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말할수 없는 상황이며, 업황이 어려워 추가 자구안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정말 어려운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봐야된다.
Q. “
현대중공업이 최후의 승자”? 의미는?
A. 사상 최악의 업황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45년만에 대형사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정도로 악한 상황이다. 치킨게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재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0순위 회사라고 본다. 누군가 구조조정을 통해 축소가되면 향후 업황이 돌아설 때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Q. 정부 방산지원 프로그램 가동, 조선사 수혜는?
A. 방산부문만 고려한다면 2년간 7.5조원 신조발주 내용이다. 국내 기업중 현중, 대조, 한진중, STX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STX가 빠진다고 본다면 상대적으로는
한진중공업이 수혜 정도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노후 경비정도 많고 덩치가 가장 작은 회사로 고르게 받을수 있다면 연간 약 1조원씩 수주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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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009540)
- 사상 최악의 불황기에 발빠른 대응
->최후의 승자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
- 지주사 형태의 사업부 분할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 주가 상승효과 클 것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7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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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010620)
- 연비, 생산성, 품질 등 세계 최고 경쟁력 보유
- 경쟁력 + 재무구조 최고의 회사
->상대적 우위 점하는 시장
- 수주잔고 적지만, 납기도 짧아 대형사 대비 유리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95,000원
Q. 조선업, 2017년 분분한 전망…업황 살아날까?
A. 선박 수급적인 측면, 업황싸이클 측면, 산업 구조적인 측면을 볼 때 2018년부터 업황이 회복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선업은 굉장히 투기적인 산업으로 투기적 발주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발주가 빨리 진행될 가능성 높다. 또한 내년 상반기중에 글로벌 구조조정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조선사 수가 줄어들는 만큼 발주자 측의 발주를 유도할 유인이될 수도 있다.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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