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미 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 1,180원선 회복
오늘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3원 오른 1,183.5원으로 출발하며 했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강한 호조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10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4.8% 급증했으며,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 내구재수주도 같은 기간 1.0% 증가해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마르키트사의 11월 제조업PMI 잠정치 역시 작년 10월 이후 최고인 53.5를 기록했으며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7.2에서 93.8로 급등했습니다. 즉, 지난 주 소매판매에 이어 제조업 관련 지표들도 강한 개선세를 드러내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준이 집계하는 GDP 예상치, GDP NOW는 4분기 3.6%의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 12월 금리인상 기대 고조로 달러화 랠리
최근의 옐런 연준의장 발언과, 간밤 여타 지표들과 함께 공개된 11월 연준 의사록 등을 통해 지표 개선이 지속될 경우 비교적 빠른 금리인상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주간 발표된 지표들을 통해 소비, 생산, 물가 모든 면에서의 강한 개선세가 확인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연방기금금리선물 가격 등은 계속해서 12월 금리인상 기대를 90%대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어 달러/엔이 112엔대 중후반, 유로/달러가 1.054선에서 등락하는 등 최근 2~3일간 정체국면을 보였던 강달러 흐름이 재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엔화 약세 여파 등 변수이나 1,190원선 진입 가능성 열어두어야.
엔화 약세가 일본 증시 및 아시아 증시의 상승 시도에 힘을 실어줄지 여부 등이 장중 변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시작된 만큼 달러/원 환율 역시 지난 21일의 고점 돌파 및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수 있겠습니다. 직전 고점인 1,187원선 공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숏커버 등에 의한 상승 탄력 강화 시 1,19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겠습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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