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IG 공식 출시회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올 한해 파업과 내수부진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막판 반등을 노릴 계획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6세대 신형 그랜저IG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이전 모델과 외관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준대형 세단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안전과 편의사양 역시 강화됐습니다.
제네시스 차량에만 적용해온 '스마트 센스'를 장착해, 충돌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 인터뷰 : 이광국 /
현대차 부사장
- "고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상품성을 향상시켜, 그야말로 최고의 완성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점유율 31.9%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이 약진하면서,
기아차 포함 월간 점유율 역시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한 달 일찍 그랜저를 출시해 올해 막판 실적 반등을 노릴 계획입니다.
초반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3주 동안 사전계약 2만7천여건이 성사됐습니다.
국내 준대형 자동차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약 1만600대를 두 배 넘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현재 추세를 볼 때 올해에만 총 4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수 점유율과 실적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매일경제TV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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