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진단] 이번 주 주목해볼 만한 글로벌 일정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마켓, 월가엔 지금 무슨일이?
간밤 핫한 이슈를 집중 분석, 관련 국내외 종목의 투자 전략까지 한방에 제시합니다!


<출연자 : 김진석 헌터스경제연구소 소장>

Q. 선강퉁으로 직접 투자하는 방법은?
A. 중국 주식은 상하이거래소, 선전거래소, 홍콩거래소를 통해 거래된다. 시총 비중은 상하이가 45% 이상으로 가장 많으며,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후강퉁은 상하이를 뜻하는 '후', 홍콩을 뜻하는 '강', 그리고 이 둘이 통한다는 의미의 '퉁'을 합친 언어이다. 이번 선강퉁 시행으로 상하이A주식에 이어 선전A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 대부분이 HTS 등에 선강퉁 메뉴를 개설해놨고, 사전 거래신청 화면에 나오는 안내 및 약관동의만 거치면 바로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중국 시장인 만큼 위안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위안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역시 HTS 상에서 외화환전 메뉴만 클릭하면 된다. 해외주식 양도차익은 자진신고납부 대상인데 역시 증권사마다 신고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Q. 선강퉁의 투자 리스크는?
A. 당초 21일 선강퉁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시행 시기가 이르면 다음달 5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4년 11월 후강퉁이 시행된 지 6개월 만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배 이상 급등했다가 바로 반 토막이 나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구조조정 강화, 부동산 규제 강화, 위안화 절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불확실한 경제정책 등 변수가 많다. 이 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800기 종목 중에 최상위 300개를 제외한 차상위 500개로 구성돼 있다. CSI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Q. 선강퉁도 선전증시 거래량 증가와 함께 중국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까?
A. 조심스럽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 9일 한국의 코스피가 2%대 폭으로 떨어지고, 일본 닛케이는 5%대 폭락했다. 하지만 이날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소로스는 지난 4월 중국이 막대한 부채 누적으로 인해 2007~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와 유사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Q.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한 후강퉁의 효과가 미미했는데 선강퉁은 효과 기대해볼까?
A. 후강퉁 출범 당시와는 시장 환경차이이다. 후강퉁 출범 당시에는 경제성장률 7%대 유지, 기준금리 인하, 국유 기업 개혁 부각, 후강퉁을 통한 외국인 자금 유입 등 호재가 있었다. 시총액 기준 세계 7번째로 우리 코스피 시장의 3배 규모에 달한다. 상장 종목은 약 1,800개에 이르는데 특히 모바일, 전기차, 헬스케어, 바이오, IT 등 미래지향적인 신성장 동력산업들이 포진해 있다.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신경제’, 즉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알리바바와 화웨이, 텐센트를 비롯해 DJI(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 BYD(전기차 세계 1위) 등이 모두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지난주 모처럼 조정을 받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3192.86에 마감해 한 주 동안 0.10%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내림세를 보인 것은 6주 만이다. 중국 증시가 선강퉁 시행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일본과 대만,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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