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20원 하락한 1,183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81원대 등락 중.
미국과 주요국간 통화정책 차별화 기대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옐런 의장이 12월 금리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 ECB 드라기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상승할 때까지 ECB는 모든 가능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 언급해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18년이나 ’19년까지 미 경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고,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트럼프의 공약 중 일부는 미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일부는 해가 될 것이라 언급.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상당히 불확실성이 있으나 현재 시장이 정부 경기부양책과 금리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언급.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 지속해 10년 금리는 2.355%에 마감. 달러지수는 101.2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056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058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10.9엔에 상승 마감.
전방위적인 강달러 흐름에 대부분의 통화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신흥 통화들 간에는 차별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 브라질 헤알, 러시아 루블 같은 올해 비교적 성적이 좋았던 통화들은 약세가 주춤해지는 반면, 트럼프 당선에 가장 취약한 통화로 분류되던 멕시코 페소화와 엔화와 위안화 약세 흐름의 영향권 하에 있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 지속.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에 신흥 통화들의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 등 정책 구체화에 따라 일부 통화들은 수혜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는 등 차별화 예상됨.
따른 속도와 레벨 부담 속에 점차 상승세 둔화될 듯. 금주 미국 주택지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도매재고, 서비스업 PMI, 내구재 주문, FOMC 의사록 발표 예정돼 있으며 긍정적인 지표들은 미달러에 지지력 제공할 듯. 다만 미달러와 달러/원 환율 모두 과매수 속도에 대한 부담이 있어 점차 상승세는 둔화될 듯. 달러/원 환율은 기술적으로 일간 신호가 나타남. 한편 아시아 국가들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움직임도 주목됨. 금주 예상 범위는 1,170원~1,195원. 금일은 1,180원 안착 시도 예상되나 당국 경계와 속도 부담 속에 상승 속도 약화될 듯.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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