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증권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15개 주요 신흥국의 미국 달러 대비 환율(1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모든 국가에서 트럼프 당선 직전인 지난 8일보다 1∼8%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 상승은 해당국의 통화가치 하락을 의미합니다.
멕시코 뉴페소화가 8.8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7.03%), 브라질 헤알화(6.19%), 터키 리라화(5.59%)도 5% 이상 올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상대적으로 불안한 투자처인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 원인으로 작용해 해당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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