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쇼핑시즌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어떤 업종이 수혜를 받을 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IT와 운송 관련주, 전자결제주가 연말 소비시즌에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증권가에서는 오는 25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수혜주찾기에 분주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사이버먼데이와 크리스마스를 지나 내년 초까지 쇼핑시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입니다.
이 쇼핑시즌 기간 동안 미국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대규모 할인을 진행해 연중 최대의 소비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미국 전국소매협회에 따르면 연말 연휴 시즌 매출액 증가율은 과거 평균인 3.2%보다 높은 3.6%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소비 증가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해외 직접구매, 직구가 급증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직접구매액은 447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연말 소비시즌에 IT 제품에 대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연말 소비시즌의 수혜주로는 의복과 가전, 핸드폰 등이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핸드폰 셋트 업체 등으로 변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는 오프라인 매출이 주요했다면, 블랙프라이데이 이전 한주간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기전자제품의 매출 확대가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해외배송을 주로 하는 운송 관련주, 해외 결제와 관련된 금융주도 수혜업종으로 거론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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