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혀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푸드 스타일리스트라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
A.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 음식 관련 장면을 연출하는 일을 한다. 최근엔 음식 관련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대하였다. 음식을 만드는 셰프와는 다르다. 의상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의 차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Q. 20대부터 푸드 스타일링에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오셨다고 들었다. 그런데 당시 ‘푸드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제대로 된 정의도 없었던 시절이었다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A. 인터넷 검색을 해도 안 나오던 시절이었고 전공한 사람들도 몇 없었다. 운 좋게 26살에 대학교 강의를 하게 됐는데 교재가 없었기에 직접 만들어서 공부를 하였다. 20대였기에 가능했던 일 들이였다. 교재를 출간했던 계기도 이것 때문이다.
Q. 연출 노하우 하나만 예시로 들어주실 수 있나?
A. 세 가지 이하의 색상으로 재료를 고르고, 음식의 색상이 강할 경우 그릇을 하얀색으로 선택한다던지, 그릇의 60~70%만 채울 정도로 음식을 담는 것 등이 있다.
Q. 그렇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체계적인 시스템이 아직 없는 업계이기에 조금 더 성장했으면 하고, 푸드 에이전시를 만들고 싶다. 단순히 홍보대행이나 광고대행이 아닌 음식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다 아우를 수 있는 곳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목표가 있다.
유한나 푸드판타지 대표 by 매일경제TV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