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최근 법원의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매각과 관련해 업계에서 '입찰 들러리를 섰다'는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현대상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진해운 자산 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달 28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뒤 이번달 9일까지 구체적 실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롱비치터미널은 미국 서부 항만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하며 물류 거점 확보와 원가 경쟁력 향상 등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산으로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상선은 "기업가치 산정과 고용 승계 규모에서 대한해운과 입장이 달라 아쉽게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추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한진해운 자산을 인수·운영할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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