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60원 하락한 1,168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67원대 등락 중.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12월 금리인상 기대 강화에 미달러는 추가적으로 고점 높임. 이날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해 예상을 상회했고, 9월 소매판매도 당초 0.6%에서 1% 증가로 수정.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5로 예상 상회했고,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예상 상회. 보스턴 연은 총재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고 언급했고, 타룰로 연준 이사는 필요 이상으로 경제 성장에 제동을 심하게 거는 것을 명백히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FF 금리선물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90.6%. 한편 독일 11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13.8로 예상을 상회했고, 영국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해 예상 하회. 달러지수는 100.1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071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072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9.3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9.1엔에 상승 마감.
10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46.8억 달러 감소한 618.2억 달러를 기록. 두달 연속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 달러화 예금의 감소가 37.8억 달러로 두드러졌고, 이중 기업이 35.3억 달러였음. 위안화 예금은 증권사 정기 예금 만기도래로 5.1억 달러 축소. 10월 환율 상승과 함께 보유한 달러화 예금의 환전이 상당 부분 나타난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대기 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음.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12월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되며 주요 통화에 대한 강달러가 지속되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은 레벨과 속도 부담 속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음. 다만 속도 부담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은 환율을 지지. 한편 위안화 환율은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데 최근 위안화 환율은 주요 통화들과 흐름을 같이하며 원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음. 금일 증시 외국인 움직임 주목하며 1,16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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