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재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보험업계에는 이차역마진을 줄이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감세,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후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이 늘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채권 투매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6bp 상승한 2.240%를 기록하며 올해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노믹스로 국채 금리가 오르고, 경기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기준금리 인상을 재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같은 변화가 국내 보험사의 자산운용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험업계는 과거 5% 이상의 높은 확정금리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저금리 기조에서 낮은 투자수익률로 이차역마진이 확대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임준환 /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감으로써 신흥시장에서 자본이 유출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들이 국채를 던지고 있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오르고 자산운용수익률도 올라갈 여지가 있죠"

주요 생명보험사들 운용자산의 채권과 대출채권의 비중이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투자수익률 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다만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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