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20원 하락한 1,167원에 장을 출발. 현재는 1,168원대 등락 중.

트럼프의 경기 부양 기대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으나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최근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상승은 제한됨. 트럼프의 경기 부양 기대에 미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피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경기 부양적인 정책을 제거할 근거가 상당히 강해졌으나 금리는 정상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 언급. 11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1.6으로 상승해 예상 상회. FF 금리선물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1%로 높여 반영. 파운드화는 트럼프 당선이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다는 기대로 상승. WSJ은 현 정부가 TPP를 포기했다고 보도하기도. 달러지수는 99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082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085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6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6.6엔에 하락 마감.

금주 17일 옐런 의장의 합동경제위원회에서의 경제 전망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그간 트럼프 당선자의 공개적인 옐런 의장에 대한 비난이 잇달았던 만큼 옐런 의장의 발언 주목됨. 트럼프의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는 일관성을 갖지 않는데 연준이 금리인상 지연을 통해 힐러리의 당선을 도왔다는 비난을 하고, 저금리를 통한 증시 버블 우려를 하는 한편, 저금리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기도. 기존의 통화정책 예상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환경 하에서 트럼프의 정책들이 인플레 우호적이어서 초저금리 유지 어렵겠으나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로 가파른 긴축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높음.

트럼프 이슈의 시장 지배력 유지하며 환율은 하방경직성과 변동성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주 옐런 의장 및 연준 관계자들의 스탠스 확인에 시장 주목할 듯. 금주 미국 수출입 물가, 소매판매, 기업재고, PPI, 산업생산, CPI, 주택지표 등의 발표와 옐런의장과(17일) 여러 연준관계자들의 발언 대기하고 있으며, 중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주택가격 발표 예정. 트럼프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글로벌 금융시장 출렁임 지속할 듯. 한편 트럼프 당선이 한국에 부정적이란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증시 외국인 순매도 강화될 지 주목됨. 금주 예상 범위는 1,155원~1,175원. 금일은 중국 경제지표 결과 발표 주목하며 1,160원대 흐름 예상.

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by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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