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삼성증권의 지분을 30.1%까지 확대합니다.
삼성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의 자사주 835만9천40주, 10.94%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지분매입을 통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의 지분은 19.16%에서 30.1%로 30%를 넘어서게 됩니다.
삼성생명이 앞서 지난 8월에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를 사들인 데 이어 이번에 또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작업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자회사의 지분 30% 이상을 보유해야 합니다.
올해 초에는
삼성카드 지분 37.45%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을 71.86%로 높인 바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화재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
삼성화재 지분을 매입하기에는 현재 투자여력으로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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