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장 환율 동향 정리해주시죠.
A. 금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79.3원 대비 8원 상승한 1,187.3원으로 출발했다. 전 주말 옐런 연준의장이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수개월 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고, 시장은 이를 상당히 매파적으로 받아들이며 미 달러 강세 폭이 확대됐다. 미국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달러대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도 금일 큰 폭 상승 출발했고,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이 약세로 나타나면서 현재는 상승 폭을 좀더 확대하여 1,190원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1,190원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Q. 다음주 환율 시장 전망 및 영향 줄 변수는?
A. 이번 주는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각종 글로벌 경제지표 및 이벤트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주 중 중국 제조업 지표, OPEC 정례회의와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주말에는 미국 고용지표도 예정되어 있다. 각종 이벤트 경계감과 더불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가 상향 안정에 따라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그리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가능성, 당국의 속도조절 미세개입 경계감 등으로 인해 1,200원 부근에서는 견고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유나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채권전략팀 수석연구원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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