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쏟아지는 연준 의원들의 4월 긴축론, 내용은?
A.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임에 따라 이르면 4월께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들을 보면 미국 경제는 충분한 성장모멘텀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르면 오는 4월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다음 달이나 오는 6월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마켓뉴스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정말 양호해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요인들만 없다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조건이 기본적으로 같고 경제지표 흐름이 내가 희망한대로 계속 나온다면 4월이나 6월이 틀림없이 금리를 올릴 좋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와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4월 금리인상론을 거들었다. 래커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수년 안에 가속화하면서 중앙은행의 2% 목표를 향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리에서 열린 연설에서 "최근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온 물가지표가 물가의 상방위험이 상당히는 아니어도 눈에 띄게 증가한 걸 방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라드 총재 역시 지난 주말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설에서 연준이 기본적으로 물가·고용 목표를 달성했다며 기준금리를 조금씩 올리는 편이 신중할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그는 "유가쇼크를 제거하고 본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에 상당히 가까워졌다며 "낮은 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금리를 올리면 인플레이션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Q. 미국 경제성장 모멘텀 물가목표 근접, 배경은?
A. 미국의 4분기 성장치를 0.7%에서 1% 상승했다. 물가 목표는 2%로, 작년 이후 지속적으로 물가상승이 이루어졌다. 2015년 4월에는 ?0.2%에서 12월말 현재 0.7%로 상승했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1.7%로 목표치 2%에 근접했다.

Q. 미국 금리인상 발목 잡는 글로벌 변수는?
A. 중국경제 경착륙과 이머징 마켓 금융불안을 들 수 있으며, 유가동향도 금리인상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Q. FOMC 이후 부각되는 달러 가치 약세, 향후 전망은?
A. 달러약세는 일시적인 핸상으로 보고 있다. 해소될 전망이 보이며, FOMC 기준금리 인상 시 달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Q. 남아있는 미국 경제지표, 예상대로 전개될까?
A. 3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2월 51.3에서 51.4로 측정되었다. 전월 28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서 상승했지만 예상을 밑도는 등 부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52로 전망하고 있다. 미 경기 회복 제조업 PMI 평균은 54.1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 제조업 부문이 3년여 동안 최악의 비즈니스 상황이라며 에너지 분야에서 지출 감소, 달러 강세, 세계 수요 감소,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의 역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돈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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