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 8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AJ네트웍스 반채운 사장님을 모셨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죠.
A.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팔레트, IT장비, 고소장비 등에 대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B2B 전문 종합 렌탈 기업입니다. 2013년 12월 지주사인 아주 LNF 홀딩스를 흡수 합병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였고 현재 사업부문과 지주부문으로 나누어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에서는 팔레트, 고소장비, IT장비 등의 산업재를 B2B 기업고객들에게 임대해드리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뿐 아니라, 지주부문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서 여러분에게 많이 알려진 AJ렌터카, AJ셀카, 냉동/냉장창고 임대업을 주력으로 하는 AJ토털, 주차장 운영사업의 AJ파크 및 리스, 신기술 금융업을 영위하는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AJ가족은 모든 계열사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렌탈 관련 업종을 영위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렌탈 업은 한국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사업영역이 넓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망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주력 사업 내용은?
A. 지난 2007년 팔레트 렌탈 사업에 진출한 AJ네트웍스는 오랜 기간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K사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리면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장 진입 후 3년여 동안 지점 설립, 생산 위탁, 세척 및 오폐수 처리 시설 등에 1,000억여 원을 투자하여 CJ 등 국내 거의 모든 식품 제조사와 유화업체 그리고 협력업체 등 총 78,000여 곳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렌탈 아이템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팔레트 렌탈은 매년 3~400억 원 수준으로 신규 자산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부 팔레트의 경우 내년부터 감가상각이 종료돼 향후 AJ네트웍스에 큰 폭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약 600만 장에 달하는 팔레트를 보유한 AJ네트웍스는 경쟁사와 달리 전산시스템(PRS)을 자체 개발, 전국에서 렌탈 중인 수많은 팔레트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위치한 30곳의 지점에 국내 최고 수준의 팔레트 자동세척기와 정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초로 사료 전용 팔레트를 고객사에 제안해 채택시키는 등 단순 물류 지원이 아닌 고객사별 커스터마이징 영업을 통하여 시장 점유율을 끌러 올리고 있습니다. 삼양사, 빅마켓, 이마트 트레이더스 클럽, 삼성 웰스토리 등은 AJ네트웍스의 전용 팔레트만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입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IT 사업부문은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복합기, 공기청정기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핵심적인 IT장비 렌탈을 비롯하여 A/S, 유지 보수, 자산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T장비 또한 팔레트와 마찬가지로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과 고객 발주 시스템을 완비해 고객사가 클릭 한 번으로 편하게 원하는 IT제품을 주문하고 A/S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여 업무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OS를 비롯한 각종 S/W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화된 데이터 소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렌탈 기간 만료 또는 고장 등에 의해 사용하던 노트북이나 PC를 반납하여도 고객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구매력을 바탕으로 시장 가보다 저렴하게 IT장비를 매입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부문에서는 15년간 축적된 자산관리 노하우와 더불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OS를 비롯한 각종 S/W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AJ네트웍스의 커다란 장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만텍 등 주요 S/W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어 고객사는 불법 복제 위험에서 벗어나고 렌탈 후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S/W 구매 비용도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IT 부문은 여러 가전제품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투자회수기간이 짧아 팔레트, 고소장비 최적 포트폴리오 구성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으며 향후 신규 사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6년 진입한 고소장비는 작업자가 안전하게 높은 곳에서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입니다. 아파트가 아닌 대형 플랜트, 공장, 유통단지, 선박 등의 고소작업에 사용되기 때문에 건설경기와는 무관하며 안전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건설현장의 환경 변화에 부응하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약 4,000여 대의 고소장비를 보유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J네트웍스는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현장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화건설 현장에도 AJ네트웍스의 장비가 출고되어 고객사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고소장비 부문에서는 전국 4개 주기장에서 5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정비, 리퍼비쉬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전문화된 자산관리 노하우는 이미 업계에 정평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더불어 작업자가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안전기구와 리밋 스위치를 개발해 4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승강 높이 제어장치 특허 출원하고 이와 관련된 2건의 특허를 추가로 진행 중입니다. 선진국 화가 진행될수록 인건비가 상승하기 때문에 작업의 효율성 및 비용 절감을 보장하는 고소장비 렌탈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상장 후 신규 사업으로 소비재 렌탈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력 렌탈 품목은 무엇인가요? 올해 4분기에 B2C(기업 대 소비자) 렌탈 아이템 론칭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A. 당사는 16년간 B2B에 특화된 산업재 렌탈, 즉 남성적인 렌탈 서비스에 집중하여 왔습니다. 당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어떠한 것인지 고민하여 ‘소유가치에서 사용가치로 전환’이라는 슬로건 하에 자산관리 및 유지 보수 아웃소싱 개념인 IT 부문으로 사업을 론칭하여 팔레트와 고소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제 고객 군을 B2B에만 국한하지 않고 B2C 소비자들로 눈을 돌려 소비재 렌탈 산업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Q. 투자자에게 중요한 부분은 실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AJ네트웍스의 실적 현황은?
A. 성장하는 렌탈사에서는 렌탈 자산의 구매를 위하여 상시적인 차입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는데 영업원가 성격을 띤 이자비용 항목은 영업 외 비용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금융비용의 변화 추이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사의 2015년 반기 실적은 매출액 5,003억 원, 영업이익 401억 원, 경상이익 217억 원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 영업이익 6%, 경상이익 19.9%가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이 괄목할 만큼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년 1분기 실적이 타 분지에 비하여 낮은 편임을 감안한다면 하반기에는 올해 목표인 1조 701억 원의 매출액 달성이 무난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동종업계 타기업과 차별화되는 AJ네트웍스만의 강점은?
A. 렌탈 비즈니스 전문 기업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국 네트워크로 통합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렌탈 서비스에 특화된 임직원이 함께 하고 있고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유연하고 밝은 기업 문화와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저희 AJ네트웍스는 렌탈이라는 단어가 생경하던 2000년에 설립되어 발전을 거듭해온 종합 렌탈 설루션 개척자입니다. 지난 2000년 창업 이래 우리 현실에 가장 적합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렌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AJ네트웍스는 2000년 IT 부문으로 시장에 진입한 이래 2006년 고소장비 부문, 2008년 팔레트 부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주요 핵심 사업으로 편입시켰습니다. 향후에도 매 순간 변화하는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여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한다면, 해외 유수의 렌탈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AJ네트웍스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는 끊임없는 시장 및 아이템 개발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저희 AJ네트웍스의 성장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AJ네트웍스 반채운 사장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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