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맛을 강조한 허니버터칩 인기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과 업계 1위 롯데제과는 경쟁사와 달리 '허니'맛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와 유사한 제품을 내놓지 않고 독자적인 상품으로 승부를 걸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허니버터칩 열풍에 달달한 감자칩 경쟁이 제과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죠?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경쟁 제과업체에서 미투 제품을 쏟아내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품귀현상을 일으키면서 농심과 오리온의 대체상품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허니버터칩보다 생산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낵 매출에서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주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스낵 매출 집계에서 허니버터칩을 제치고 각각 1위, 2위를 기록하기도 헀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해태제과는 후속 제품으로 감자칩이 아닌 비슷한 맛의 스낵 제품을 출시 하며 이른바 허니 열풍을 잇고 있습니다.
감자칩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꿀, 단 맛을 강조한 과자들이 최근 부쩍 늘어난 모습입니다.
질문2. 이런 가운데 업계 1위 롯데제과는 대세인 '허니' 열풍 경쟁 대열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요?
-롯데제과는 허니 열풍에 물러나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제과는 별도의 감자칩 생산라인이 없어 글로벌 브랜드 레이즈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라인업에 단맛을 강조한 제품이 없어 허니 열풍에 합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롯데제과 측은 허니 감자칩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장 대응 차원에서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기보다는 기존 브랜드에서 단 맛을 강조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롯데제과가 최근 출시한 제품들을 보면 초콜릿류의 제품이 많았고, 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롯데제과의 다른 행보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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