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이처럼 실적이 부진한 이유가 뭘까요?
유재준 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7조2천억 원 그치자 어닝 쇼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2분기 실적은 IT·모바일 부문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태블릿의 판매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가폰의 실적 하락과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발생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2분기 실적 부진은 구조적 문제 보다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개선을 전망했습니다.

갤럭시S5 등 고성능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태블릿PC와 웨어러블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공략에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와 웨어러블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뤄낼지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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