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중국이 농산물 개방 품목 수를 줄이는 대신, 고추 양파 마늘 등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은 개방을 요구하는 품목 수는 줄였지만, 농산물 가운데 자국의 수출 주력 품목, 고관세 품목, 밭작물 품목을 중심으로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한국 주력 농산물 수출품목은 고추, 양파, 마늘 등 양념류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이들 품목을 초민감품목으로 지정하는 방침을 고수해 왔지만, 한·중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연내 FTA 타결을 천명한 상태기 때문에 중국의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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