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이죠.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 막이 오릅니다.


같은 날 미국에서도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이번 실적발표가 전반적인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권혁철 소장과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질문. 삼성전자를 필두로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 어떤 흐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시장의 눈이 집중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일단은 크지 않습니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이번 실적발표가 주가에 생각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총9차례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회한 경우는 7번, 하회한 경우는 2번이었습니다.


코스피 전체 순이익의 3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이익이 비관적인 가정 하에서 코스피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무리한 감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실적 민감도 확대에 따른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선별전략을 지속하면서 경기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경기민감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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