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조명>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공식 방한에 맞춰 한국에 투자하려는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서울을 찾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시진핑 주석을 수행해 방한한 중국기업대표단 123명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 환경 설명회'를 열었는데요.<현진경제연구소 박용민 연구원>와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 1. 시진핑 주석 방한과 함께 중국 기업인들 역시 한국에 투자처를 찾기 위해 몰려들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콘텐츠와 부동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 한류 콘텐츠는 이미 한국과 중국에서 공동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경우에는, 예를 들면 과거 일본이 경제 활황기였을 때 해외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일 것입니다.
질문 2. 한류콘텐츠나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와 지역에 투자 가치를 두고 있나요?
- 한류 콘텐츠는 특히 드라마 공통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투자를 위한 사모펀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무비자에 일정 금액 투자 시 영주권을 주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호텔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질문 3.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중국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 현황은 어떻습니까?
- 올 들어 6월까지 한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는 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0%나 늘었습니다. 텐센트의 CJ게임즈 투자 등 중국의 대규모 한국 투자가 이뤄졌고, 홍콩과 싱가포르를 경유한 우회 투자까지 포함하면 15억달러로 전년 대비 1500% 증가한 수준입니다.
질문 4. 한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 앞으로 더 확대 될까요?
- "중국 내 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그 분위기가 해외 투자까지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영국 등도 투자 고려 대상이지만 관심도 1위는 한국이다.”‘한국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한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상하이세무고빈유한공사의 송야오 부총재가 한 발언입니다. 중국 기업인들이 한국의 뛰어난 문화 콘텐츠와 제조 기술 등을 높이 평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주식시장으로 가서 중국 기업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류 콘텐츠와 부동산 업종에 대해서 짚어 보겠습니다.<엠비엔골드 차대웅 전문가>연결하겠습니다.
질문 5. 시진핑 주석과 함께 방문한 중국 기업인들이 한류 콘텐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중국에서도 제2의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과 성장성 어떻게 보십니까?
- 한류 콘텐츠의 성장성은 지속될 것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가 보급된다면 중국과 한국의 경계선이 무너질 정도로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은 강화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 관련주의 경우 현재 단기 급등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구간입니다. 지금 당장 들어가기 보다는 조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매수전략으로 대응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 6. 부동산과 건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건설업종에 대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도 지속 될 수 있을까요?
- 하반기 건설업종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한국 부동산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국내 부동산 경기 자체로도 리모델링과 재건축 등으로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건설 업종이 활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건설사, 신규 건축보다는 리모델링과 재건축 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자유망한 중소형 건설사로 서한을 제시합니다. 재건축 관련주로 상승 추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종목입니다.
하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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