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오늘부터 진행됩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이번 한국 방문은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추적에서는 한중회담에서 논의 될 경제 협력 사안에 대해 짚어보고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력까지 김유경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시진핑 주석이 오늘부터 한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의 일정을 진행하는데 특히 4일에는 경제행보와 관련된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고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한국을 국빈 방문해 1박2일간의 일정을 진행합니다.

시 주석은 먼저 방한과 함께 곧바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관계의 발전 방안이란 큰 틀에서 정치, 경제, 인문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뒤 협정 서명식과 공동 기자회견이 끝나면 국빈 만찬이 이어집니다.

4일에는 주로 경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집니다.

시 주석이 이번 방한에 부총리급 인사 2명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총수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과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4일에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질문2. 이번 회담에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경제 협력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죠?


-우선 한·중 FTA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시 주석은 방한을 앞두고 국내 언론에 이례적으로 기고문을 넘겼습니다.

이 기고문에는 "자유무역협정 협상 가속화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이익의 파이를 키우자"고 강조해 한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은 농산물 분야에서,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 돌다리를 두들기며 가고 있는 과정이라 잘 진척이 안 되고 있는데, 이번 양국 정상의 회담을 통해 전향적인 해법 마련이 기대됩니다.

김원규·온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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