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과연 8조원을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 할 것이냐 인데요.

부품 공급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LG전자는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LG전자를 필두로 계열사들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 대치금융센터 오세권 부장과 긴급진단 해보겠습니다.

질문1. 삼성전자 영업이익 8조 원 밑돌까요?

-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분기는 8조원을 넘기느냐 못 넘기느냐가 관건입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8조 3천억 원 보고 있는데 일부 증권사들은 7조 9천억 원도 보고 있습니다.

저는 8조원은 넘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설사 8조원을 못 넘겨도 이미 주가에 반영이 많이 돼서 7조 9천억 원만 나와도 주가에는 큰 영향 없을 것입니다.


질문2. 반면 LG전자는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 이번에 G2, G3가 잘 팔리면서 영업이익 5200억 원 정도 예상되고 있고요.

UHD TV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TV와 휴대폰 부문이 동시에 올라왔고 그 영향으로 LG이노텍 까지 주가가 많이 오른 모습입니다.


질문3. 모바일 부문 LG 뜨고 삼성 지는 것일까요?

- 휴대폰에서는 결국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결이 될 것이고요.

그 밑으로는 중국의 중저가 브랜드 업체들이 있습니다.

이 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요.

LG전자는 그동안 워낙 옵티머스 시리즈에서 재미를 못 봤기 때문에 이번에 G시리즈가 많이 팔려 관심 받고 있습니다.


질문4. 형님 따라 아우들도 울고 웃고 할까요?

-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두 회사를 비교해 보면 삼성에서는 삼성전기가 있고 LG에서는 LG이노텍이 있습니다.

삼성전기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고 LG이노텍 주가는 연초대비 50%이상 올랐습니다.

이 두 회사의 주가만 봐도 삼성과 LG의 현재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질문5. 2분기 어닝시즌 증시 충격 없을까요?

- 삼성전자 실적 악화 우려와 원화 강세로 우리나라 주가가 못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은 최고치를 다시 썼고 일본 주가 역시 상승 하고 있는데 국내 증시만 못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 가장 낮은 전망치인 7조9천억 원만 넘기면 그 시점을 계기로 반등 할 것입니다.


현재 분위기는 삼성은 흐리고 LG는 맑습니다.
투자전략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와 세워 보겠습니다.

질문6. LG전자 매매전략은요?

- 삼성전자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 했는데요.

최근에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50% 이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분위기가 좋지 못한데요.

저점 구간을 확인해 반등 하기는 하겠지만 올 한해 큰 틀을 두고 보면 LG전자 G3 판매량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LG 관련주의 흐름도 강합니다.

그래서 LG전자가 더욱 관심이 가는데요.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흐름이 좋습니다.

LG전자의 매매전략은 매수가 73,500원. 목표가 90,000원. 손절가 70,000원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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