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우려보다 더 저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더블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요.
단기 부양책과 함께 성장을 구조적으로 이끌 수 있는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농협경제연구소 송두한 거시금융실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부진이 예상됐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더 저조할 수도 있다고요?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경제를 쉽게 설명하면, 수출증가 · 내수부진 경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내수의 축을 이루는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등 내수 경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 둔화 요인을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단기적인 부양 정책이나 통화정책보다는 보다 근원적인 내수활성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내수부진을 초래하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기초해 보다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출부문이 선전하고 있으나, 지금의 나 홀로 원화강세는 수출부문의 시스템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이 수출경쟁력 제고하기 위하여 인위적인 저환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원고현상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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