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 국내 커피믹스 시장 ‘3강전’

기존 인스턴트 커피 문화에서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로 변하면서 고급커피를 추구하는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커피의 최강자는 믹스커피입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전체 소비량의 63%를 차지합니다.

이런 커피믹스 시장은 롯데칠성과 네슬레가 합작법인을 출범하며 3강전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대투증권 도곡역지점 최지훈 연구원과 함께 투자의 아이디어를 찾아보겠습니다.




질문1. 절대강자 동서식품 1위 계속 이어갈까요?

- 동서는 현재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합니다.

2,3위 업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동서의 시장점유율은 흔들림 없이 견고한 편입니다.

내수시장에서 이미 길들여진 입맛과 함께 맥심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공고하기 때문에 내수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질문2. 자회사 덕에 동서 표정이 밝죠?

- 동서식품에 의한 지분법 이익이 많이 발생하면서 기존의 동서가 냈던 영업이익 보다도 지분법 이익이 더 큰 회사이기 때문에 상장되어 있는 동서에 투자를 할 때는 배당과 함께 동서식품을 보고 투자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동서는 9년째 무차익 경영을 하면서도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5,600억 원에 육박합니다.

10년 동안 꾸준히 수익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을 계속 누적해왔기 때문에 지분법 이익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동서식품이 꾸준히 성장하는 커피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보입니다.


질문3. 남양유업 커피믹스 공략에 속도 낼까요?

- 남양유업이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점유율을 14%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1위 업체인 동서를 견제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사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판매의 주 타겟층을 해외로 보고 있습니다.

동서가 국내에서만 커피를 팔 수 있다는 약점을 노리고 있고요.

아직 커피믹스 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중국이나 러시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중입니다.

이미 2,000억 원 이라는 큰돈을 투자 했고요.

내수시장에서도 일정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양유업의 성장성이 기대됩니다.


질문4. 롯데네슬레 출범 했는데 시너지 효과 얼마나 있을까요?

- 네슬레는 국내시장에 도전 했다가 동서라는 거대한 진입장벽에 막혀서 철수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네슬레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롯데칠성은 유통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양유업과의 2위 경쟁이 치열해 질 것 같은데요.

이미 현재의 커피 맛에 길들여진 소비자를 감안 했을 때 단기적으로 성과를 보긴 힘들지만 꾸준히 드라이브를 건다면 점차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5. 국내 커피믹스 시장 3강전 가속 붙을까요?

- 3강구도 체계가 생겼다고 할 수는 있지만 1위 사업자인 동서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 오기엔 단기적으론 어려울 것으로 보이구요.

소비자들의 입맛이 이미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탄탄합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동서의 독주체제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커피 한 잔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여유를 느끼기도 합니다.

커피 시장에서 커피믹스 시장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데요.

3강 체제에 따른 관심종목 MBN골드 최하영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6. 동서 매매전략은요?

- 커피하면 동서의 브랜드를 떠올릴 만큼 동서가 굉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구요.

최근에 여러 가지 브랜드가 출시됐지만 여전히 동서의 브랜드파워가 견고하기 때문에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동서는 부채비율이 거의 없다시피 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 장에서도 거의 변동성이 없는 모습이구요.

매수를 한다면 16,800원이 적절하겠구요.
목표가 19,000원. 손절가 16,200원으로 단기 대응하는 게 좋겠습니다.




강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