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부터 거슬러 올라가보면,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매각 인수가 불발되면서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죠.
일단 동부제철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추진하게 되면서 급한 불을 끄게 됐습니다.
최근에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론이 고조되면서 금융권이 건설업계에 대한 자금 융통에 더욱 인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21세기경제학연구소 최용식 소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동부그룹의 위기가 다른 기업들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죠?
- 가장 심각한 곳은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입니다.
다른 계열기업들까지 자금난을 초래했는데요.
대부분의 계열기업의 신용평가가 투기등급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장기적인 경기부진 때문입니다.
12년째 세계 평균보다 더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요.
현재와 같은 경기부진이 지속되면 기업 도산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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