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용 형강 업체인 화인베스틸이 오는 22일 BGF리테일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증권가에서는 화인베스틸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용 형강 업체 화인베스틸이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화인베스틸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23.8%로, 조선철강업계에서 괄목할만 한 성장세를 달성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희 / 화인베스틸 부사장
- "화인베스틸의 성장 비결은 조선용 형강이라는 니치 마켓 창출과 대규모 설비투자 완료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본격적인 고수익 창출이 완성됐다는 점입니다."

화인베스틸의 공모 예정가는 4500~51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643만 3560주입니다.

공모예정금액은 289억 원~328억 원으로, 이 가운데 230억 원 가량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장인화 / 화인베스틸 대표
- "업종 자체가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선투자가 돼야하는 업종입니다. 부채비율이 일부 높았었는데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서 일부 부채상환을 하고 나머지 일부 금액은 생산시설 투자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내놓고 있습니다.

동양증권은 앞서 "공모가 상단인 5100원은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 PER 9.1배로 비교업체 5개사 평균 PER 6.5배를 웃돌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화인베스틸 측은 "다른 분기보다 실적이 낮게 나오는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예상 실적을 추산했기 때문에 공모가가 부담스러운 것으로 평가됐다"며 "대신 할인율을 다른 상장 기업보다 높게 적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조선용 형강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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