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LG생명과학 (2) 이슈분석 - 황해수 NH증권 팀장

■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황해수 NH증권 팀장

【 앵커멘트 】
LG생명과학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 글로벌판매 시작, 자세한 내용은?

【 황해수 팀장 】
29일 LG생명과학은 한 언론을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판권계약을 통해 105개국에서 제미글로를 판매할 방침인데, 현재 각국별로 판매를 위한 허가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쌍학제학을 통해 연내 제미글로의 중국 판매허가를 위한 임상3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고 터키에서는 현지 파트너인 노벨사와 함께 지난해 제미글로 판매허가 신청을 끝냈고, 조만간 실제 허가가 날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밝혔다.

이전에 동사는 2012년 말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에 인도와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79개국에서의 제미글로 판권을 넘긴 바 있는데요. 멕시코의 스텐달사에게는 지난해 12월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23개국에서의 제미글로 판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은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총 105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제미글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세한 일정과 계획을 밝혔다.

【 앵커멘트 】
글로벌판매 시작으로 인한 영향은?

【 황해수 팀장 】
전일 제미글로 글로벌 판매 시작이라는 기사가 장중에 퍼지면서 동사의 주가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넘게 상승하며 마감하였다. 그동안 동사의 주가는 정밀화학분야의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이 안 좋아지고, 향후 성장 모멘텀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퍼지면서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왔었다. 우려감 중 하나였던 제미글로 기술료유입부문이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출은 2016년이라는 점에서 실적이 큰 폭으로 단기에 개선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조금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낙폭과대라는 관점에서의 트레이딩바이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보유 여부는 실질적으로 실적이 시장의 기대만큼 개선되고 향후 제미글루 관련 매출이 전체 실적대비 어느 정도 성장하는지를 관찰하시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