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지분 245만 주를 대만의 홍하이그룹에 매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K C&C는 어제 (30일) 최 회장이 SK C&C 지분 245만 주를 홍하이그룹에 매각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홍하이그룹은 애플의 제품 생산 업체로 알려진 폭스콘의 모기업입니다.

매각 대금은 3,81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두고 최 회장이 현금 3,800억 원의 사용처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업계에서는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최 회장은 SK C&C 보유 지분 절반 가량이 대출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활용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SK C&C 는 최 회장의 개인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두고 글로벌 협력을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인데요.

홍하이그룹이 신성장사업으로 ICT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SK그룹과의 협력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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