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조만간 스마트 시계를 내놓을 것이라나 전망이 나오고 있죠.
일단 10월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 종류가 아니라 화면 크기가 다양한 여러 종으로 출시될 것이다 등등 소문만 무성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스마트 시계는 커브드 OLED 터치스크린이 장착 될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 센서를 장착해 건강, 운동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머니국의 정영석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스마트 시계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고요?
각종 스마트폰 기능을 손목시계로 담은 스마트워치 시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모토로라가 지난주 신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올가을에는 애플과 대만의 아수스도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공개된 제품은 모두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OS를 탑재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운영체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인식인데요.
구글의 음성 비서 서비스 '구글 나우'에 적용된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모든 조작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SNS, 메시지, 뉴스나 쇼핑 등 정보를 바로 확인을 할 수 있고, 간단한 음성 명령어를 통해 알람이나 일정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제품마다 강조하는 기능은 다른데요.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는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제품 뒷면에 탑재한 심박센서를 이용해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어 정확한 운동량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 운동이나 야외활동에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이면서 방수 방진기능을 갖춰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LG가 내놓은 G워치는 방수 방진 기능에 대용량 베터리를 더했습니다.
기어라이브가 300밀리암페어시인데 반해 G워치는 400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기어라이브가 평균 사용시간을 24시간으로 표기한 것을 미뤄 볼때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배터리 효율성도 높여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 화면을 밝게 해주고 대기 상태에서는 화면이 저절로 어두워져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는 설명입니다.
모토로라가 공개한 모토 360은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시기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존 제품과 달리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계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한게 특징입니다.
한편,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애플과 아수스도 올 가을에는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해 여러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먼저 아수스는 오는 9월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 워치를 출시할 계획인데요.
제품 가격이 99~149달러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G워치가 229달러, 기어라이브가 199달러 수준이라는 것을 미뤄볼때, 파격적인 가격인데요.
스마트워치 가격을 100달러 선으로 낮춰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스마트워치는 하반기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스마트워치는 최소 10개 이상의 센서를 넣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센서들은 건강과 운동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운동 관련 센서 기능을 강화해 헬스케어 기능등 특히 좀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를 위해 패션·의료 기기 분야에서 활약하던 엔지니어나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혈압, 혈당량 등 각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알아내고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은 OS에서는 구글과, 기기에서는 삼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애플의 가세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현재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70%를 장악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290만 대에 불과해 스마트폰 판매량 3억 대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이기 때문에 애플은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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