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유기농 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기농 우유를 생산한 지 24시간 만에 가정에 배달하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사는 주부 백명진 씨.
기존 제품보다 2배가량 비싸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유기농 우유를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백명진 / 주부
- "유기농 제품이 사실 좀 비싸긴 해도,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유독 유기농을 찾더라고요. 그래서 부모 마음에서 계속 먹이게 되고 계속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유기농우유 시장은 2008년 이후 매년 20%씩 성장했습니다.
상반기 세월호 여파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아이스크림, 치즈, 케이크 등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유제품은 다양해졌습니다.
최근엔 유기농 우유가 생산되고 만 하루 만에 배달되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정영석 / 머니국
- "이렇게 젖소들이 줄지어 서 착유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생산된 우유는 다음 날 아침이면 가정에 배달됩니다. "
젖소에서 우유를 착유하는 곳과 우유를 가공하는 곳이 함께 있어 중간 과정에 필요한 시간이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고인석 / 대관령 S목장
- "저희 설목장은 강원도 청정지역 해발 1000m 고지에 있습니다. 가공장과 착유장이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당일 착유해서 생산에서 배송까지 하루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여러분은 가장 신선한 우유를 드실 수 있습니다."
내수부진 속에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트랜드에 유기농 우유 시장은 성숙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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