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내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EU 정상들은 이틀간에 거려 정상회의를 진행한 결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찬성 26, 반대 2로 장 클로드 융커 전 룩셈부르크 전 총리를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다음달 16일 유럽의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정상회의 지명으로 위원장 선출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융커 전 총리가 EU 회원국의 독자적인 권한을 제약한다며 그의 지명을 반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의 이 같은 주장이 EU 정상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이번 지명에 따라 영국의 EU 탈퇴가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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