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국내증시가 1970~1990선을 오가는 지루한 장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중국의 경제지표가 국내증시의 등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제일정을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국내증시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탓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습니다.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GDP가 시장예상치를 하회 등 글로벌 악재가 코스피의 등락을 좌우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중국의 제조업PMI와 비제조업PMI가 국내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먼저 시장의 관심은 오는 3일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쏠려 있습니다.
최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6월 소비자물가 예비치의 상승폭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추가부양책이 논의될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의 6월 제조업PMI는 예비치 보다 높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보여 유럽중앙은행의 추가부양책이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중국의 제조업PMI와 비제조업PMI는 각각 1일과 3일에 발표됩니다.
제조업PMI의 경우 전달 최고치를 기록할만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개선 기대감을 계속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이 내달 3∼4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중국제조업 관세 인하와 서비스 개방 등 FTA협상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중국 관련 주식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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