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기업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지면서 금융회사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반기 역시 전망이 밝지는 않은데요.
신용등급이 계속해서 하락할 우려와 함께 회사채 발행 역시 갈수록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오늘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빈기범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계속되고 있죠?
-며칠전 동부제출에 대한 채권단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지는 자율협약이 체결되면서 동부그룹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주로 은행이죠.
동부그룹에 약 6조원 정도 물려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손충당금 등을 미리 적절한 수준으로 쌓아서 기업 부실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업들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부실 기미가 있는 기업을 관리대상계열로선정하여 관리합니다.
최근에는 은행 대출은 물론 채권자체에서 부실 기미가 있는 기업도 관리대상계열로 포함되었습니다.
아울러, 2014년 들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약 2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11년만에 최고입니다.
나아가, 기업의 하반기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환율, 중국 리스크, 이라크 리스트 등이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가장 이슈인 동부제철의 부실화는 이 모든 사안을 촉발시키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기에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적절한 관리와 감시가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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