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일경제TV M머니 개국 2주년 포럼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다양한 강연도 있었습니다.
부동산을 비롯해 주식투자 노하우, 은퇴준비 방법 등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비법이 소개됐는지 최은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며 부동산과 주식투자 등 재테크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부동산 시장은 개발 호황기를 지나 저성장국면에 들어서며 장기침체에 빠졌습니다.
정부는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며 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
부동산 전문가 황대현 티마크 대표는 부동산 시장이 점차 양극화되고 있다며, 부동산투자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부동산투자가 사용가치, 교환가치에 의해 결정됐다면, 앞으로는 '꿈과 목적'에 대한 부분도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대현 / 티마크 대표이사
- "옛날에는 싼 땅 임야를 사도 큰 돈을 벌었지만 이제는 이용가치가 없는 토지는 별로 옛날같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투자를 하시면 안 됩니다. "
또 부동산은 경제성장을 따라갈 수 밖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은 밝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 속에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오랜 월가 생활을 접고 국내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미련하면서도 꾸준한' 주식투자 방법론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 "앞으로 증시가 안 좋을 것 같으니 현금보유해라, 증권시장 좋을 것 같으니 주식투자해라, 이건 절대로 잘못된 투자방법입니다. 주식투자는 길게 그리고 미련하게 오랫동안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또 금융시장이 발전하지 않은 나라일 수록 단기투자에 몰두하게 되고 이는 손실로 연결된다며, 장기투자 철학이 갖춰진 펀드를 잘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은퇴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강연한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은퇴자산 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출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
- "다양한 부동산 투자가 있지만 이것으로부터 지난 20~30년간 향유했던 수익률을 얻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최소한의 자산, 자금은 투자 상품에 넣어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내하면서 중수익을 추구 하셔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체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이 80%나 된다며, 금융자산을 늘려 평생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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