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황해수 NH증권 팀장
【 앵커멘트 】
한국전력 전기요금 동결, 자세한 내용은?
【 황해수 팀장 】
다수의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발전용 유연탄에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면 2% 가량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생긴다. 유연탄 단가와 원/달러환율의 하락으로 흡수할 수 있어 요금 인상을 올해 말까지 유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상직 장관은 이어 내년에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 장관은 "탄소거래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발전소가 배출 할당량 초과분에 대한 배출권을 사야 하기 때문에 발전 비용이 상승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내년 시장에서 형성되는 배출권 가격과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폭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 앵커멘트 】
한국전력, 전기요금 동결발언 의미와 향후전망은?
【 황해수 팀장 】
산자부 장관의 언급대로 한국전력은 유연탄 단가와 환율 하락의 수혜를 받고 있어서 개별소비세 과세로 인한 유연탄 단가 인상분인, 상승률 19%를 상당부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전기 공급예비율이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등, 단기 전력수급이 4월기준 2013년 8.3%에서 2014년 11.8%로 개선되어 우려가 완화된 것도 요금동결 발언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윤장관의 발언대로, 정부가 2014년에 전기요금을 예상보다 적게 인상하면 2015년에는 전기요금을 덜 인하하게 될 전망이다. 2014년 중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없을 경우 적정 투보율과 실적 투보율의 격차가 예상보다 확대되기 때문에 2015년 예상 전기요금 인하 폭을 축소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즉, 동사의 입장에서는 전기인상을 못한 것에 따른 순익훼손 정도가 전기요금 인하폭 축소로 어느 정도는 상쇄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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