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매각설에 시작해서 매각설 부인, 그리고 신사업 기대감까지 이슈들을 쏟아내며 급등락하던 행남자기가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8220원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주가는 지난 25일 7100원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급등락하는 행남자기에 대한 투자전략, 하나대투증권 훼미리지점의 김정한 부장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행남자기 최근 이슈와 주가 흐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오너일가의 경영권 매각과 명확하지 않은 신사업추진설로 그간 강세를 보여오던 행남자기는 이번 유상증자소식 때문에 급락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기술적으로 볼 때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7500원에서 9500원 전고점 부근 진입에 따른 지난 매물벽 저항과 차익실현 매물부담이 주가하락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좀 더 설득력 있는데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의 향후 용도에 대해 여전히 구체적인 정보가 적시되지 않은 채 공시가 된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켜 주가변동성을 키웠다고 봅니다.


질문2. 그러면 현재 가격에서 대응전략 어떻게 세울까요?

-기술적으로 6300원 수준까진 하락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장중조정에 그친 채 7000원 수준 내외에서 종가지지가 확인된다면 여전히 행남자기의 향후 유상증자용처로 적시된 타법인증권 취득 관련 재료가 미래의 긍정적인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결국 구체적 신사업관련 재료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전까지 재차 반등이 가능해 보일 수 있는데요.

그러나 7000원에서 6300원사이의 밴드구간에서 횡보만 유지하다가 주가가 6300원을 이탈할 경우 추세적인 하락으로 접어들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한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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