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CNI의 자금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추진중인 회사채 발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동부CNI가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다음 달 만기도래하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동부CNI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난달 20일 이후 중요사안이 발생했기 때문에 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신용등급의 하락과 포스코의 동부 패키지 인수 중단,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추진 등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동부CNI가 증권신고서를 수정하면 수정 신고서를 공시한 날로부터 5영업일 이후에야 청약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애초 계획했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동부CNI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거나 차환 발행하지 못하고 채무를 불이행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동부CNI는 지난 20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발행일정이 지연되면 우선 보유자금을 활용해 상환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그때까지 보유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상환미이행에 따른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음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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