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기업이 선두에 서 있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두고 중국과 일본, 대만 업체의 거센 추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개국 2주년 기념 세계산업포럼에서는 국가의 운명이 걸린 치열한 산업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제적 투자와 기획·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에 오른 한국.
하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추격이 거셉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바탕으로 힘을 키워가고 있고,
우리에게 1위를 내준 일본도 소재 분야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2~3년의 미래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매일경제TV M머니가 개국 2주년을 맞아 개최한 세계산업포럼에서는 이러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비롯, 국내 산업계가 당면한 문제의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우리 정부와 산업계가 직면한 문제의 본질을 파헤치고 대안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경쟁국에 앞서가기 위해선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 "이렇게 구축된 기술 기반에 한국은 시장 수요가 높은 웨어러블, 롤러블, 폴더블, 트랜스페어런트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어 자동차나 의료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홍대순 / ADL 부회장
- "산업 간의 융합으로 시장이 창출되기 위해서는 각 사업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맞춤형 제품 제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 스타트업 방식으로 기업을 키워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그에 필요한 기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IT가 강화되는 만큼 이에 기반을 둔 스마트한 생산 방식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 TV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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