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우리말로 유기발광다이오드라고 하죠.

OLED가 차세대 TV 기술의 주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OLED와 LCD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데요.
LCD TV 경우, 패널 뒤에 형광등, 백라이트가 필요하지만 OLED는유기 물질에 전류를 흘려주면 스스로 빛을 냅니다.

OLED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업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남대종 수석연구위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OLED기술이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OLED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TV 분야입니다.

OLED TV를 이야기하면 LCD TV 혹은 LED TV와 혼돈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소자가 자체 발광을 할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OLED TV는 자체 발광이 가능하기 때문에 LCD나 LED TV 처럼 Back Light Unit이 필요 없죠.

따라서 재료비에서도 이론적으로 OLED TV가 약 30% 저렴합니다.

그동안 AM OLED는 스마트폰 중심의 중소형 모바일 기기에만 적용되어 왔습니다.

대형 AM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대형 AM OLED TV 패널 양산에 문제점들이 하나씩 해결되면서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 AM OLED 패널 양산이 가능하다는 것은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입니다.

언급드린 것처럼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고,
기존의 IT 기기 중심의 사용처에서 조명 기기, 차량용 부품, 인테리어 기기 등으로 그 범위가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질문2. 플렉시블 OLED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OLED 기술 어디까지 진보했나요?

-플렉시블 OLED를 대형 TV에 적용시키기에는 현재로써는 무리가 따릅니다.

투자 비용과 생산성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플렉시블 OLED는 중소형 모바일 기기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대형 AM OLED TV 패널 개발은 삼성과 LG가 모두 하고 있고, 양사의 기술적인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만 LG가 조금더 앞서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양사 모두 작년까지 OLED TV 공급에 자신을 보여왔지만, 올해들어 삼성전자는 커브드 LCD UD TV에 집중하고 있고, LG전자는 LCD UD TV 뿐만 아니라 OLED TV를 같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부터 OLED TV 패널 양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LCD TV는 커브드 기능과 UD급 해상도를 제공하며, 최근 50인치급 이상의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OLED TV 역시 패널 크기, 해상도 등에서 동일한 사양을 제공할 수 있으며, 오히려 화질 측면에서는 LCD 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LG가 OLED TV 시장을 견인하면 삼성 역시 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질문3. 향후 OLED 시장의 성장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 그리고 그에 따른 관련주들의 흐름도 궁금합니다.

-올해 OLED TV 패널 생산 수량은 약 25만대에 불과합니다.

연간 글로벌 TV 패널 생산량이 약 2.3억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말 미미한 수량이죠.

내년에는 OLED TV 패널 생산량은 최소 2백만대 이상이 될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추가 투자를 한다면 그 수량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OLED TV 시장의 수혜주로써는 당연 LG디스플레이가 가장 클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추가 투자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들은 LIG에이디피, 아바코, 아이컴포넌트 등이 있습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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