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0년 만에 원유수출 사실상 재개
미국의 산업안보국은 미국의 에너지기업 중 2기업에게 초경질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혔습니다. 수출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기업들은 가솔린과 디젤 등 정제된 연료를 수출할 수 있었지만 원유를 수출하지는 못했습니다. 1975년 1차 석유파동으로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원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셰일가스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초기 수출이 소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점차 늘어나 상당부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에서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는 내년부터 미국의 원유 수출 물량이 하루 7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자, 한국채권 비중 늘려”
최근 미국 투자자들이 아시아 채권 가운데에서도 한국 채권에 대한 남다른 투자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발행된 한국 채권의 절반 이상을 사들여 지난해보다 물량이 35%가량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상반기가 채 끝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통신은 한국 채권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발행 채권이 지닌 장점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부터 미국이 출구전략에 나선 것도 한국채권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는데요.
미국 투자자들이 아시아로 복귀하면서 "신
흥국 채권시장인 한국과 중국에 관심을 가졌는데 최근 들어 중국 채권의 경우 디폴트 위험이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채권에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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