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의 수요도 흡수하면서 컵커피 시장이 올해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투자의 아이디어를 찾아보겠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 압구정지점 김근호 연구원과 함께 합니다.
질문1. 컵커피 시장이 RTD시장 전체를 성장 견인 할까요?
- 국내 커피 RTD 시장의 규모가 1조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중에서도 캔커피와 컵커피가 RTD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컵커피는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500~3,000억 원의 규모입니다.
당분간은 이 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구요.
컵커피 시장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데 그 안에서도 국내 컵커피 시장의 성장률이 굉장히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2. 매일유업 ‘바리스타’ 안고 1위 지킬 수 있을까요?
- 현재 국내 컵커피 시장은 2파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싸움인데요.
사실 컵커피 시장이 기존에 형성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1,000원대의 저가 상품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 트렌드는 2,000원이 넘는 프리미엄 제품들입니다.
매일유업의 바리스타와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더블샷이라는 제품인데요.
그 이외에도 남양유업은 카와라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차이가 나고 있지 않은데요.
제가 봤을 때는 동서식품, 빙그레, 서울우유 등 다양한 회사가 컵커피 시장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일유업, 남양유업 두 회사가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 졌다는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이 두 회사 간의 경쟁이 문제가 아니라 새로 진입하는 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됨으로써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질문3. 다양한 컵커피 출시, 어떤 기업이 경쟁력 우위에 있나요?
- 최근 시장에 뛰어든 회사들을 살펴보면 동석식품, 서울우유, 빙그레 등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캔커피 시장 1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조지아 역시 국내 프리미엄 컵커피 시장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미 컵커피 시장의 성장성을 인지한 모습이구요.
새로 도전하는 회사들이 매일유업이나 남양유업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매일유업이나 남양유업이 쌓아놓은 시장점유율이나 인지도를 봤을 때 아직까진 두 회사가 투톱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 두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시장점유율이 과연 줄어드느냐 더 높아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유업, 남양유업이 현 시장점유율을 더 확대시키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컵커피 시장이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관심종목과 함께 투자전략 세워 보겠습니다.
질문4. 매일유업 매매전략은요?
- 현재 매일유업이 그다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유업은 최근 저점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하면서 단기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좋을 것 같고요.
매수가 35,000원 목표가 38,000원과 함께 33,700원을 이탈할 시 매도하는 전략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강태호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