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출연 : 이지은·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전희승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알뜰주유소로 1부시장 공급자로 선정됐다. 주가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 이지은 전문가 】
SK이노베이션 등 정유 업계 전반적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핵심적인 이유는 정제 마진 악화로 인한 수익감소 때문이다. 다만 최근 2~3주 동안에는 정유 업종 주가 흐름이 바닥권에서 살짝 회복되는 모습인데 이라크 내전에 따른 유가상승으로 수익성 호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알뜰주유소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가에 호재가 될 만한 소식이나 당장의 반등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단기간 내에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는 유가 흐름과 정제 마진 추세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최근 이라크 내전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나 추세적으로 유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 앵커멘트 】
정유 업계가 정제 마진 하락과 셰일가스 시대 도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돌파구는?
【 전희승 연구원 】
정유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증유 부문의 역마진이다. 즉 원유 가격보다 가공되고 정제해서 만들어진 증유 가격이 더 싸다는 것이다.
1배럴 당 증유 가격이 마이너스 14~15 달러 수준으로 한 분기 당 천 억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유 업계는 설비가동 확대와 증설 등을 통해 증유 비중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이라크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을 하고 있으나 문제는 수급이다. 현재는 수급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이다. 다만 최근에는 저가 매수세가 소폭 들어오는 흐름이기 때문에 기관 매수세를 확인한 이후 분할 매수로 대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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